13년차 너무다른 부부인건가요?
딸셋 13,9,6세 아빠 입니다.
와이프가 결혼 사유로 남편의 유머스러움, 인자함, 사랑넘치는 행동, 센스..
13년이 지난 지금, 4년차 이후로 사랑을 못받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젠 놔주고 싶다고 합니다. 혼자 나가서 살라고.. ( 시어머니와 )
아내는 13년차 전업주부, 나이차이는 7살... 아내는 이제 마흔중반
그렇게 부지런하지도
매일 집안 청소를 하는 깔끔쟁이도 아님니다.
살림을 잘 하는 스타일도 아니지만,
교회 일엔 무조건 지키려고 합니다.
물론, 종교를 지키며 사는 삶이 나쁜게 아닙니다.
다만, 외벌이 인 남편에게 꼭 매일 아침 출근 전 15분에 일어나서 후다닥.. 아이
삼각깁밥 또는 볶음밥을 해주고, 계란 후라이를 하나 해주는 일에..
( 아이등원을 매일 30분 운전해서 데려다 주고 있고 )
너무 게으르다고 표현 했더니...
내게 더 이상 이런 이야기를 듣고 싶진 않다고, 잠시 떨어져 살자고 하네요.
매월 나가는 돈은 천만원 +- 100만원 이 돈 맞추기도 어려워서 여기저기
빛진것도 있고, 더 이상 집안에 손벌리기도 싫은데..
물론, 2-3년전부터 천만원 - 팔백 정도 매월 지출..
남편은 신용불량자, 부채 2억원.. ( 증가중 .. )
남편인 제가 술, 유흥을 40세 이후로 끊고 정신 차리고 살고 있는데..
매주 2회 아이들 목욕을 도와주고,
매일 재활용 쓰레기,
음식쓰레기를 버리며,
빨래를 주 3회 돌리고 ( 세탁, 건조 ) 있는데..
매주 토/일은 가족과 함께 지내기 위해 노력하고..
보통 평일 7-8시 퇴근
월 1-2회는 야근을 하거나 ,
회식... 어쩌다(2-3개월에 1회) 그래도 10시나 11시 귀가.
가정을 위해 노력하며 살고 있다 생각하는데...
아내는 결혼전의 모습에 반해 결혼한건데..
엄마니까 좀 더 부지런하게 살림을 잘 지켜달라는 이야기에 더 이상 참기 힘들다고.
제 입장에선 얘들이 셋이고 어리니까, 당연히 힘든건데..
나 역시 가장으로써의 어깨가 무거워 힘든데
뭐가 잘 못된건지.. 좀 이해가 안됩니다.
엄마가 된 이상 과거의 제가 가진 이상은 이제 기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는데..
물론, 남편인 제가 부족한게 있겠죠.
한때, 아내에게 모든걸 다했던게.. 문제라면 문제인거 같은데..
그렇게 잘 못 길들여진건 아닌지..
제 입장에선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아빠는 단순히 atm 기계가 아닌데..
같이 경제를 논의하자, 허리띠를 졸라매자.. 해도
돌아오는 결제청구금액은 똑 같네요.
다른 가정은 어떤가요?
50대 아빠들이 어떻게들 하고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