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쉬는거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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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에는 연휴가 되면 마음이 설레고 누굴만날까?뭘입고나갈까?항상 기분이 좋았던듯 합니다.피곤함 잠도실컷 자구요..결혼후에도 그럴꺼라고 생각했던 제가 바보였던건지 시댁식구들이랑 휴가를 다니기 시작한지 어언6~7년 되가네요. 가족카톡방에 한글날 가평 고고!! 라는 시누이 뜬금포 카톡을 보고 이게 뭔소린가 했더니만 시이모님이 하시는 가평 펜션에를 이번연휴때 가기로했다구요??다같이 또요?코로나 시대에 조용히 가족들끼리 모일수 있는 펜션이 어디냐 싶어 생각을 빨리 바꿨습니다.하루밤만 자면 가족끼리 오붓이 지낼수도 있고하니까요.시누이는 뭔 논린지 한차를 타야 편하다고 박박우기는바람에 카니발에 온가족이 꾸겨서 차를 타고 가평으로 출발했습니다.자리가 뒷자석에 불편했는지 애가 가는 내내 멀미를 하는통에 신경이 곤두섯습니다.
어머님왈..애비는 안그랬는데 누굴닮아 저리 애가 비실비실 하냐시며ㅠㅠ 도착하기만을 기다리며 녹초가 되었는데..도착하자마자 고기구우랴,야채씻으랴,술시중 들으랴..이건 식모식모 이런식모가 어디또 있나요? 남편이라는 작자는 애시당초 꽐라가 되서는 노래를 부르고 지랄에 어휴ㅠㅠ
애먹이고 밥한술먹을라 봤더니만..밥이며,고기며 먹을께
아무것도 없지뭐예요??
하..화가순간 너무너무 나서..남편한테 차키를 달라했습니다.화가 더 난이유는 요즘 그럼 안되지만 호캉스가 너무 싼게 나온게 있어서 정말 가고싶은걸 꾹 참고안갔거든요.
이 그지같은 식모취급을 받으려구요!!!!!!!
차키를 받아들고 고기사러가느냐는 남편의 빙신같은 말에 댓구도 안하고 친정으로 와버렸습니다.
오는길에 남편,시누이한테 미친듯이 전화가 오는데 싸뿐히 다무시하고 엄마,아부지한테 자초지정을 다 일러버리고 이혼하고 싶다고 막 그랬습니다.다음날 남편이 절 데릴러 왔는데 친정 아버지가 호통을호통을ㅋㅋㅋ 너를 내가 사람취급 안해준적이 있냐시며ㅋㅋ 아속시원해~~~
아버지가 식모취급 한번만 더함 저랑 애까지 데려오시겠다하셨어요ㅋㅋ 덕분에 이번연휴 진짜 엄마밥먹으며 편하게 지냈네요ㅋㅋ 시댁어르신들도 일체 말씀못하시는게 이제
제 눈치좀 보시는거 같아요.며느님들~가끔 이건 아니다싶음 저처럼 한번 들이받아 보세요! 십년먹은 체증이내려갑니다~~^^
2020-10-1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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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없는 점원 5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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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참는게 능사는 아니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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